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주가가 인도에 K9 자주포를 추가로 수출하게 됐다는 소식에 70만원 선을 회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은 3일 오후 2시 56분 코스피시장에서 70만40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6.18%(4만1000원)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장 중 70만원 선을 웃돈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한 이후 주가가 60만원대에 머물러 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도와 K9 자주포 추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T(Larsen & Toubro)와 함께 인도 육군에 자주포를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3700억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7년 K9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해 2020년 납품을 완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 시장에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수출 성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K9 자주포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적인 납품 실적으로 유럽을 넘어 인도 등 아시아 방산시장에서 각 국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