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열팽창·고방열 소재 부품 전문기업 코스텍시스(355150) 주가가 16일 장 초반 강세다. 600억원에 달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3분 기준 코스텍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2130원(18.9%) 오른 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28.5% 오른 1만449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코스텍시스는 594억원 규모의 방열 스페이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는 미국의 반도체 기업 T사에 공급된다. T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분야에서 고성능 전력 반도체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계약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로, 분기별 확정 발주 방식으로 납품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 코스텍시스는 반도체 모듈 단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열 스페이서와 히트 슬러그 등 주요 제품에 대한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