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아모레퍼시픽(090430)의 목표주가로 20만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23일 하나증권은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이 연결 매출이 9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45% 늘어날 724억원을 기록, 시장 전망치 771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라네즈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한 중국 법인의 흑자 기조가 유지되는 점도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하나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해외 매출은 4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394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라면서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이익이 국내 이익을 처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연결 매출을 전년 대비 11% 늘어난 4조3000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42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