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장 시작 10분 만에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3년 5개월여만의 장중 3000선 돌파를 앞두고 차익 실현 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이날 오전 10시 5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6포인트(0.38%) 내린 2961.03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805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6억원, 170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전반은 하락세지만, 네이버(NAVER(035420))의 경우 새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 기대감에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67%, 0.61% 하락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0.65% 내리고 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0.86%)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54%), KB금융(105560)(-1.31%), 두산에너빌리티(034020)(-1.48%)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37포인트(0.05%) 하락한 779.3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414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2억원, 2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펩트론(087010)파마리서치(214450)는 각각 6.59%, 4.17% 강세고, 리가켐바이오(141080)도 2.08% 오르고 있다. 반면 HLB(028300)(-2.83%)와 휴젤(145020)(-2.21%), 알테오젠(196170)(-1.01%)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에코프로(086520)에코프로비엠(247540)도 각각 1.2%, 0.88%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