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머티리얼즈 제공

코스닥 상장사인 하나머티리얼즈(166090)가 21일 장 초반 주가가 약세다. 실적과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투자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59분 기준 하나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 대비 2450원(8.35%) 내린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BNK투자증권은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목표 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낮추고, 투자 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1분기 하나머티리얼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5%, 43% 증가한 586억원, 8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3%, 18%씩 밑돌았다.

BNK투자증권은 올해 하나머티리얼즈의 연간 실적이 작년 수준이거나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낸드 수요가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계속해서 감산이 필요해 보이며, 신규 투자가 미뤄짐은 물론 전환 투자도 속도 조절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최근 하나머티리얼즈의 수요 개선은 단발성이고, 상호 관세 영향으로 하반기 최종 수요 감소가 예상됨을 고려할 때 실적과 주가 모두 상승할 가능성이 작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