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미국 국무부 청사 전경. /연합뉴스

미국이 북한을 대(對)테러 비협력국으로 재차 지정했다.

13일(현지 시각) 미국 국무부는 북한, 쿠바,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을 미국의 테러 방지 노력에 협력하지 않는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대테러 비협력국 지정 시 방위 물자·서비스 판매, 관련 수출 허가 등이 금지된다. 미국 정부는 매년 5월 중하순께 이들 명단을 관보 등을 통해 공개한다.

북한은 1997년부터 29년 연속 대테러 비협력국에 지정됐다. 북한은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도 들어가 있다.

쿠바는 새롭게 포함됐다.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대테러 비협력국에서 제외했으나 이번에 다시 포함됐다.

국무부는 “미국은 대테러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계속 증진할 것이며 테러에 맞서지 않는 국가에 대한 책임을 지속해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