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도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포인트(0.73%) 오른 2595.97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6억원, 28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8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18포인트(0.3%) 상승한 724.7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89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억원, 9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트럼프발(發) 관세’로 무역 전쟁 중인 미국과 중국이 11일 이틀간의 첫 고위급 대면(對面)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고 12일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미국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 중국의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 등과 무역 협상을 진행했다.

스위스 제네바의 ‘빌라 살라딘’(유엔 제네바 사무소 상임대표 공식 거주시설)에서 열린 협상은 전날 10시간에 이어 이날도 수 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