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미니. /에이피알 제공

NH투자증권이 K뷰티 테크기업 에이피알(278470)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분기 호실적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23%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9일 NH투자증권은 ‘A+’라는 제목의 에이피알 종목 보고서를 내고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2210억원으로 기존 대비 23%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2740억원으로 기존 대비 26% 상향 조정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지난 1분기 매출은 2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7% 늘었다”면서 “제품력→브랜드 인지도 향상→글로벌 매출 증가의 연결고리를 갖췄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미국 시장에서 아마존, 틱톡샵 중심의 고성장을 이어갔고, 일본에서는 큐텐 메가와리 행사 판매 호조와 종합 할인점 돈키호테 500개점 이상 입점하며 분기 200억원 이상 매출 달성했다.

정 연구원은 “급변하는 소비자 선호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채널 접근 방식을 통해 글로벌 소비 시장에서 ‘패스트 무버’(Fast mover)로 거듭나는 중”이라면서 “2분기도 외형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