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의료 기업 바이오비쥬가 일반 공모 청약에서 4조원 넘는 증거금을 모았다.
9일 바이오비쥬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 4조229억원 규모 증거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일반 투자자 대상 78만주 모집에 8억8414만3080주 청약이 몰리며 흥행했다. 경쟁률은 1133.52대 1로 집계됐다.
바이오비쥬는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붓결 개선을 돕는 미용 의료 제품 스킨부스터가 주력으로, 지난해 매출 296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
광의의 K뷰티로 분류되며 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흥행했다. 총 2466개 기관이 참여,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인 9100원으로 확정됐다.
바이오비쥬는 이번 상장에서 총 300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는 방침으로, 공모 금액은 27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69억원으로 추정된다.
바이오비쥬는 상장 공모 자금으로 생산 설비를 확충하고, 신규 신제품 개발 투자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바이오비쥬 관계자는 “상장 이후에도 개발, 생산, 유통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비쥬는 오는 13일 납입을 거쳐 이달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