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가 생산하는 배열회수보일러(HRSG). /비에이치아이 제공

코스닥 상장사 비에이치아이(083650)가 5200억원 규모의 발전설비를 필리핀 전력회사에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8일 장 초반 주가가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비에이치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2850원(13.07%) 오른 2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2만545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발전용 기자재 전문기업 비에이치아이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5일 정규장 마감 후 필리핀 전력회사 ‘산 미구엘 글로벌 파워홀딩스(SMC글로벌)’와 약 5200억원 규모의 순환유동층(CFBC) 보일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최근 매출액의 127.9%에 달한다.

비에이치아이는 선금에 해당하는 540억원가량을 내달부터 내년 4월까지 나눠서 받을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지난 25일부터 2028년 9월 30일까지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보일러 및 유관 부문의 모든 영역을 당사가 수주한 사례”라며 “이를 발판 삼아 필리핀 내에서 진행될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수주해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