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크 CI.

전자빔 기반 검사장비 전문기업 쎄크(081180)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인 28일 장 초반 주가가 상승세다. 다만 상승 폭이 크지는 않다.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쎄크는 공모가(1만5000원) 대비 2400원(16.00%) 오른 1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쎄크는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32.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2203개사가 참여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3000~1만5000원)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93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으로 2조1000억원이 모였다.

2000년 설립된 쎄크는 검사·분석용 장비를 개발하는 검사장비 기업이다. 전자빔 기반의 검사장비 및 핵심 부품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반도체용 고정밀 X-ray 시스템, 방산용 고에너지 X-ray 시스템(LINAC 시스템), 배터리용 고속 X-ray 시스템,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Tabletop SEM)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쎄크는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을 공장동 건설 및 양산 생산능력(CAPA) 확충을 위한 시설투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재무 안정성을 위한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