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팜텍이 23일 장 초반 강세다. 회사가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신약이 임상 3상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지엘팜텍은 전 거래일 대비 327원(29.95%) 오른 1419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 폭 최상단)까지 치솟았다.
지엘팜텍은 이날 정규장 개장 전 아주약품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신약 후보물질 ‘레코플라본(Recoflavone)’이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지엘팜텍은 레코플라본 사용 권한을 지난 2017년 11월 동아ST로부터 라이선스인 계약을 통해 획득한 바 있다. 이후 임상 성공을 위해 안구 내 약물 흡수를 개선하는 제제 개선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임상 3상을 통해 위약 대비 우월성을 입증하면서 신약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를 통과했다.
지엘팜텍 관계자는 “국내 안구건조증 시장은 올해 기준 5000억원 규모로 매년 높은 성장 흐름을 보인다”며 “레코플라본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효과가 우수한 제품으로, 안구건조증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