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재명 테마주로 묶인 상지건설은 7일 개장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했다./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7일 국내 증시가 폭락하는 가운데, 정치 테마주로 묶인 일부 종목들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이재명 테마주로 묶인 상지건설은 29.97%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써니전자는 11.29%, 오세훈 테마주로 묶인 진양화학은 6.96% 올랐다. 김문수 테마주 평화홀딩스는 20.72% 올랐다.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면서 정치 테마주가 2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특히 야당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테마주인 상지건설은 탄핵 선고기일 이전이던 지난 2일부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상지건설과 함께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 형지글로벌, 형지I&C는 이날 각각 4.73%, 2.52% 오르는 데 그치며 다소 차분하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정치테마주 투자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하면서 “테마주 등에 대한 불공정 거래 모니터링과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