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 로고. /스맥 제공

코스닥 상장사 스맥(099440)이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3일 장 초반 주가가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스맥은 전 거래일 대비 365원(12.41%) 내린 2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2300원까지 떨어지며 1년 내 최저가를 경신했다.

공작기계·로봇 자동화 설루션 전문기업 스맥은 전날 장 마감 후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53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날 스맥 시가총액 1183억원의 45%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스맥은 릴슨PE 파트너와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를 인수하고,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에 배정물량 100%를 전액 참여할 계획이다.

신주의 예정 발행가액은 1주당 1924원이고, 구주주 청약일은 오는 6월 16일부터 17일까지다. 실권주에 대해선 같은 달 19~20일에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신주는 7월 8일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