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영상 소프트웨어 기업 코어라인소프트(384470)가 24일 장 초반 약세다. 지난주 금요일 31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하자,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어라인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2050원(24.38%) 내린 6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코어라인소프트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1일 장 마감 후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신주 510만주를 발행해 기존 주주(구주주)에게 배정한 뒤 실권주가 나오면 일반 투자자 공모를 통해 311억원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돈은 모두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신주 예상 발행가는 6100원으로, 21일 종가(8410원)보다 27% 할인된 가격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23일이고, 올해 5월 29일까지 주가와 거래대금 규모 등을 토대로 1·2차 발행가를 산정한 뒤 최종 발행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기존 주주와 우리사주조합 청약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26일 신주가 상장된다.
이번 대규모 유증 결정에 투자 심리가 위축돼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2023년 9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코어라인소프트는 상장 첫날부터 한 번도 주가가 공모가(4만6700원)를 웃돈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