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디와이피엔에프(104460) 주가가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개인주주가 보유하고 있던 물량이 반대매매로 쏟아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와이피엔에프

이날 오전 9시 54분 현재 디와이피엔에프 주가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2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도 10.26% 떨어진 채 장을 마쳤다.

회사 측은 “주식을 오래 보유하고 있던 개인주주 물량이 반대매매로 쏟아져 주가가 급락했다”며 “회사 내부에 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날 매도 상위 증권사에는 모건스탠리, SG증권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서 반대매매가 쏟아져 주가가 급락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소액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전체 주식의 23.2% 수준이다. 조좌진 회장 및 최대주주 관계인 지분은 47.34% 정도다.

이날 반대매매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개인주주는 “이번 하락은 선광, 대성홀딩스 등의 사태와 관련이 없다”며 “디와이피엔에프를 리서치한 후 저평가 상태로 보고 레버리지를 사용해 투자하다가 반대매매를 당했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회사가 좋아지는 모습이 실적, 수주로 증명되기 직전에 과욕으로 인해 이러한 일이 벌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반대매매를 당하면 돈을 하나도 못 벌고 나가게 된다. 피해를 본 다른 투자자와 회사 측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