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를 취급한 가맹점의 생존율이 지역화폐를 취급하지 않은 가맹점 대비 18%포인트(p)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BC카드는 2023∼2024년 자사가 전국 81개 지역에서 운영하는 263종의 지역화폐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
BC카드가 가맹점 유형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2023년 1월 당시 지역화폐를 취급한 가맹점은 2024년 말 기준으로 77%가 살아남았으나, 지역화폐를 취급하지 않은 가맹점은 2024년 말 생존율이 59% 수준이었다.
작년 전국 지역화폐 매출 및 고객 수는 전년 대비 각각 9%, 2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같은 기간 이들 81개 지역에서 BC카드 전체 매출액이 4%, 고객 수가 1%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지역화폐 사용이 가장 높은 업종은 음식점(36.9%)이었고, 마트(17.6%), 병원(11.5%), 학원(7.4%), 편의점(5.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