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나이스평가정보와 손잡고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산출된 스코어(점수)를 외부에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나이스평가정보와 대안신용평가스코어 외부 기관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뱅크는 모형 개발을 담당하며, 나이스평가정보는 해당 모형이 탑재된 시스템을 통해 스코어를 산출하고 이를 외부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자체 개발한 비금융 데이터로 구성된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플랫폼 스코어를 나이스평가정보의 신용정보 시스템에 탑재한다.
카카오뱅크와 나이스평가정보는 우선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비교하기에 입점한 70여개 금융사에 카플스코어를 4분기 중 제공한다. 다양한 금융사가 카플스코어를 활용한 신용평가를 도입하면 금융 정보 위주의 기존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웠던 고객에 대한 평가 정확도도 높아질 것이란 게 카카오뱅크 측의 설명이다.
양사는 대안신용평가 저변을 확대하고 금융 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 중·저신용자 등 금융 소비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