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시장이 폭등하고 있다. 글로벌 무역 긴장이 점차 완화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2578달러(약 36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9.96% 오른 수준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40.63% 뛰었다. 같은 시각, 밈 코인의 대표 격으로 꼽히는 도지코인은 0.25달러(약 350원)에 거래돼 전날 대비 21.78% 올랐다. 일주일 전보다 42.24% 오른 수준이다. 이외에도 리플이 하루 전보다 5.42%, 솔라나가 3.20% 오르는 등 알트코인 시장엔 훈풍이 불고 있다.
최근 미국과 영국이 무역 협정을 체결하는 등 미국발(發) 무역 긴장 국면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자 가상자산 시장 투자 심리도 회복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더리움은 최근 ‘펙트라’라는 이름의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는데, 이 업그레이드 이후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거래 수수료 인하와 네트워크 효율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