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고팍스 자료 제공)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가 전북은행과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좌 재계약에 성공했다.

9일 고팍스에 따르면 이날 전북은행은 고팍스와 실명계좌 발급 재계약 9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특정금융정보법상 국내 원화 가상자산거래소는 시중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받아야 운영이 가능하다.

두 회사는 2022년 제휴를 시작한 이후 수년간 협력 관계를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허용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보다는 전북은행과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고팍스 측은 전북은행이 금융당국 등과 소통하는 데 있어서 입장을 많이 반영하고 적극적인 파트너쉽을 발휘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고파이 채무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전북은행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기에 이를 발판삼아 아직 거래소로서 건재함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