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는 빗썸이 인적 분할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존속 법인인 빗썸은 거래소 운영 등 기존 사업에 집중하고, 신설 법인은 신사업 진출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방향이다. 존속 법인과 신설 법인의 분할 비율은 56 대 44로, 분할 기일은 올해 7월 31일이다.
이번 결정은 6월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며, 신설 법인은 8월 중 출범한다. 앞서 빗썸은 지난해 3월 한 차례 인적 분할 계획을 밝혔다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등 현안 대응을 이유로 보류했다.
빗썸 관계자는 “거래소와 신사업이 각각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춰 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