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자 비트코인 가격이 8만3000달러 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8만3239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비슷한 시각 8만5379달러에서 2.5%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6.02% 상승한 수치다.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3.7% 하락한 1589달러, 엑스알피(XRP)는 3.2% 하락한 2.09달러, 비앤비(BNB)는 2.5% 하락한 582.6달러, 솔라나는 4.18% 하락한 127.3달러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가격은 미국이 20종의 전자 기기에 대해 관세를 면제한다고 발표하자 일제히 상승했다. 하지만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13일(현지 시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들 품목에 다시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말하자 다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