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전경/산업은행 제공

한국산업은행은 코스닥 상장사인 나우IB캐피탈이 일본 선프로로시스템(Sun Fluoro System, SFSJ)사 지분 100%를 인수하는 국경 간 인수합병(Cross Border M&A)의 자문 및 금융지원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M&A는 지난 1월에 주식매매 계약이 체결됐으며, 지난달엔 일본 경제산업성으로부터 투자 승인을 받았다. 거래 규모는 2550억원으로, 이날 산은의 금융지원으로 거래대금 지급이 완료됐다.

산은은 M&A 자문 및 금융 주선 뿐 아니라 전환사채(CB) 300억원 인수 및 인수금융도 지원했다.

인수 대상인 SFSJ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특수화학용품 보관용 ‘불소수지 라이닝 컨테이너’를 제작하는 일본 소부장 강소 기업이다. 한국·대만·중국·미국 등에 소재를 두고 매출액의 85%를 반도체 섹터에서 거두고 있다.

산은은 “향후 반도체 산업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들의 국경 간 인수합병 지원을 확대해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