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제공) ⓒ News1

이 기사는 2025년 4월 24일 13시 35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SK그룹이 SK실트론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손꼽혀 온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IMM PE가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 바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SK실트론 경영권 인수전에 불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달 초 업계에서는 SK㈜가 자회사 SK실트론의 경영권 지분 70.6%를 매각하기 위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한앤컴퍼니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알려진 가운데, 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대항마로 주목받았다. 두 회사는 지난해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가 매물로 나왔을 때도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를 추진한 경험이 있다.

SK그룹의 SK실트론 매각은 지난해부터 추진돼 온 리밸런싱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SK실트론이 기업가치(EV) 5조원을 인정받고 매각된다면, SK㈜는 앞서 SK스페셜티를 매각해 확보한 2조6300억원을 포함해 총 5조원 이상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