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2025 16강전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인터 마이애미(미국)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PSG의 포르투갈 미드필더 주앙 페드루 곤살브스 네베스(왼쪽)가 스페인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오른쪽)와 함께 골을 자축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025 FIFA 클럽월드컵 8강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맞붙는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30일(한국 시각)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4-0으로 승리했다. 리오넬 메시가 풀타임 출전했지만 침묵했고, 이강인은 후반 25분 교체로 출전해 100%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뮌헨이 브라질의 플라멩구를 4-2로 꺾었다.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터뜨렸고, 김민재는 부상 여파로 벤치에 머물렀다.

29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2025 16강전 CR 플라멩구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후,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로써 PSG와 뮌헨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7월 6일 오전 1시,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

PSG는 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주앙 네베스가 멀티골을 기록했고, 상대 자책골과 아슈라프 하키미의 추가골이 더해졌다. 메시도 두 차례 유효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뮌헨은 플라멩구의 끈질긴 추격에도 케인의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반 6분 자책골, 9분 케인의 중거리골로 앞서 나갔고, 플라멩구가 두 골을 따라붙자 후반 28분 케인이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8강행을 확정 지었다.

이제 한국 대표팀의 두 중심 이강인과 김민재가 세계 무대에서 처음 맞대결을 벌이게 되며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