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간판 차민규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11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차민규는 이날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 출전해 1분 9초 63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이날 10조에서 바깥쪽 코스로 달린 차민규는 초반 200m 구간을 16초50으로 가장 빠르게 달리기도 했지만, 후반 속도가 줄며 1분 8초 91를 기록한 중국의 닝중옌에 밀렸다. 격차는 0.82초에 그쳤다.
전날 열린 남자 팀 스프린트에서 김준호, 조상혁과 함께 은메달을 합작했던 차민규는 이로써 이번 대회를 은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한편, 차민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2회 연속 남자 500ｍ 은메달을 딴 빙속 단거리 간판이다. 다만 이번 대회에선 장비 문제 등으로 남자 500ｍ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