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훈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빅에어 경기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사진은 8일 슬로프스타일 동메달 획득 뒤 기자회견 모습. /연합뉴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에 출전한 강동훈이 또 동메달을 획득했다.

10일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강동훈은 이날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에서 총 158.75점을 획득, 중국의 양원룽(193.25점)과 장신제(160.25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빅에어는 큰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기술을 선보이는 경기다. 총 세 차례 기술을 펼치고 각 시기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강동훈은 1·2차 시기에서 77.75점, 80.25점을, 3차에서 78.50을 받았다.

2006년생인 강동훈은 앞서 지난 8일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과 점프대 등 다양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구사하는 종목으로, 우리나라 이채운이 금메달을 땄다.

한편, 여자 빅에어에서는 메달 획득이 무산됐다. 유승은이 119.25점으로 4위, 최서우는 85.25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