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스피드 스케이트 오벌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김준호가 레이스를 마치고 웃고 있다. /뉴스1

한국 빙속 간판 김준호가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0일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김준호는 이날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트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11조에서 출발한 김준호는 최종 35초03의 기록으로 가오팅위(중국·34초95), 모리시게 와타루(일본·34초97)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김태윤은 35초22로 8위, 조상혁은 35초26으로 10위에 자리했다.

1995년생인 김준호는 대표팀 베테랑 축에 속하지만, 아시안게임엔 처음 출전했다. 지난 8일 열린 신규 종목 100m에서 9초6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딴 데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