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8년 만에 하계 올림픽에 복귀한 북한이 2024 파리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폐회식에서 기수로 나선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리세웅은 힘차게 인공기를 흔들었고, 선수들은 밝은 모습으로 함께 사진을 찍었다.

북한의 리세웅과 김미래는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서 기수로 나서 참가국 선수들과 축제의 마지막을 즐겼다.

북한은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 동메달을 딴 리세웅과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김미래를 폐회식 기수로 내세웠다.

김미래와 같이 인공기를 들고 입장한 리세웅은 흥이 올랐는지 인공기를 세게 흔들었다. 리세웅의 장난스러운 동작에 김미래는 깃대를 놓았다. 이어 폐회식이 열린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 입장한 북한 선수단은 기념 촬영을 하며 휴대전화 안에 추억을 담았다. 일부 선수들은 서로를 찍어주거나 웃는 얼굴로 함께 사진을 찍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불참한 북한은 파리 올림픽에는 16명을 내보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북한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4개를 따냈다. 메달 순위는 68위였다.

북한 선수들이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