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33, FC 서울)가 '오징어 게임' 마니아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린가드는 27일(한국시간) 오후 4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3' 공개 시간에 맞춰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사진 2장을 올렸다.

첫 번째 사진에는 오징어 게임 속 유니폼과 가면을 한 정체 불명의 인물이 '오징어 게임 3' 타이틀 화면이 켜진 TV 화면을 마주하고 있다. 두 번째 사진에서 분홍색 유니폼과 검은 가면을 착용한 인물이 소파에 다리를 쭉 뻗은 채 TV를 여유롭게 보고 있다.

두 사진 모두 린가드 본인이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숙소에서 찍은 것으로 보인다. 린가드는 202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뛸 당시에도 오징어 게임 주인공 이정재의 사진과 오징어 이모티콘을 함께 올려 '오징어 게임' 애청자임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린가드는 지난 2월 2-1로 이긴 FC안양과 K리그1 2025 2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나오는 이정재의 '얼음' 동작을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오징어 게임'에 대한 애정을 꾸준하게 들어내고 있는 린가드는 지난 2024년 2월부터 서울 유니폼을 입고 있다. 린가드는 시리즈 마지막인 시즌 3 공개를 계기로 다시 한국 드라마의 매력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OSEN=강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