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전진우(26, 전북)가 미쳤다. K리그에서 단연 돋보이는 대활약이다.

전북은 1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에서 전진우의 1골, 1도움 대활약이 펼쳐지며 강원FC를 3-0으로 제압했다. 승점 38점의 전북(11승5무2패)은 14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패한 강원(승점 21점)은 9위다.

K리그 득점 1위 전진우가 국가대표에서 복귀하자마자 터졌다. 전반 32분 전진우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티아고가 다시 머리로 해결했다. 티아고의 멀티골로 전북이 전반전 2-0 리드를 잡았다. 전진우는 국대에서 복귀하자마자 도움을 추가했다.

전진우의 12호골이 터졌다. 후반 34분 전진우가 25미터 넘게 드리블을 친 뒤 수비수 네 명 사이로 오른발 감아차기를 때렸다. 전진우의 미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거스 포옛 감독이 두 팔 벌려 환호할 정도로 대활약이었다.

원더골을 넣자마자 전진우는 교체됐다. 포옛 감독도 전진우의 대활약에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12골의 전진우는 2위 주민규(10골)과 격차를 두 골로 벌렸다.

국가대표 첫 소집에서 전진우는 더 성장했다. 전진우는 이라크전에서 오현규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국가대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쿠웨이트전에서 전진우는 첫 선발로 나서 69분을 소화했다. 전반 30분 전진우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아쉽게 쿠웨이트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진우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것은 사실이다.

첫 국가대표 소집으로 전진우는 기량에 날개를 단 모습이다. 그는 K리그에서도 유감없이 터지고 있다. 그야말로 군계일학이다.

[OSEN=서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