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오늘처럼 활약하면 계속 출전해야".

전북 현대와 제주 SK는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8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3승 3무 3패 승점 12점으로 포항과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서 앞서며 6위에 올랐다. 제주는 3승 2무 4패 승점 11점으로 10위를 유지했다.

전북 거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정말 치열했던 경기였다. 강도 높은 경기를 선호하지 않는다. 이런 경기를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돠 제주SK가 잡은 찬스를 모두 살리지 못했다. 박빙의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콤파뇨에 대해 포옛 감독은 "분명 관점을 달라질 수 있다. 콤파뇨에게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4차례의 기회 중 한 골 넣었다. 오늘 가장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치열한 경기였던 만큼 다시 돌아봐야 한다. 추가 시간 8분까지 선수들처럼 열심히 뛰었다. 침착한 상황에서 경기를 돌아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플랜B에 대해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마지막 15분까지는 다른 방법으로 경기에 임했다. 감독을 하면서 처음 시도했다. 그것이 맞아 떨어졌다. 급격한 변화를 선호하지 않지만 오늘 잘 펼쳐진 것은 맞다"라고 설명했다.

포옛 감독은 “상대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하고 훈련을 펼친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기 위해 노력한다. 공간을 장악하고 전화를 빠르게 가져가야 한다. 물론 이론적인 것 뿐만 아니라 제가 원하는 축구는 강도 높고 템포가 빠른 축구다. 지난 경기서도 잘 됐다. 오늘은 그런 모습이 완전히 나오지 않았다. 잘 펼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치열한 수비를 펼치며 도움을 기록한 홍정호에 대해서는 “오늘과 같은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중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만 나이가 많지만 분명 좋은 활약을 펼치면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칭찬했다. 또 콤파뇨를 상대로한 파울에 대해서는 "그동안 제가 경험한 리그들의 심판들과는 성향이 많이 다르다. 분명 공평하게 판정을 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심판 성향에 대해서도 적응해야 하지만 만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불만을 말씀 드리는 것은 아니다. 적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새로 영입된 조엘 아나스모에 대해서는 "젊고 굉장히 빠른 선수다. 아직 팀 적응이 필요하다"라고 대답했다.

[사진] 전북 제공.

[OSEN=전주, 우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