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토트넘)이 생각하는 세계최고 공격수는 누굴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총 173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득점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손흥민은 가장 뛰어난 공격수를 묻는 질문에 우상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아닌 해리 케인을 꼽았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합작한 콤비다. 두 선수는 무려 47골을 함께 넣었다. 손흥민은 케인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손흥민은 “저에게 케인은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선수를 경기에 참여시키고 윙어를 더 좋게 만드는 것이 공격수로서 중요한 역할이다. 케인이 바로 그런 선수”라고 칭찬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은 무려 47골을 합작했다.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의 36골보다 9골이나 많은 수치다. 3위는 로베르 피레스와 티에리 앙리의 29골이다. 다비드 실바와 세르지오 아구에로도 29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7골, 9도움을 올리고 있다. 여전히 뛰어난 활약이지만 평소의 손흥민에 비해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손흥민은 2015-16 토트넘 데뷔시즌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4골을 기록했다.
이후 토트넘의 스타로 자리를 잡은 손흥민은 거침이 없었다. 16-17시즌 14골을 폭발시킨 손흥민은 이후 8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1시즌 17골을 기록했고 21-22시즌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것은 사상 최초였다.
손흥민은 23-24시즌에도 17골을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갑자기 7골로 득점이 뚝 떨어졌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지만 손흥민이 10골을 채우지 못하고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손흥민의 전성기가 지난 증거라며 영국 언론에서도 날을 세우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OSEN=서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