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쿠에바스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 151km를 기록했으며,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스위퍼 등 다양한 구종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전 통산 19경기에서 8승 3패 평균자책점 3.21로 강세를 보였던 쿠에바스는 이번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 도중 동료들의 물세례 축하를 받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타선에서는 김상수와 이정훈이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리며 쿠에바스의 승리를 지원했다.
KT는 삼성에 10-3으로 승리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