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최정원이 헤드샷을 맞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최지민은 자동 퇴장 조치를 당했다.
최정원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 7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헤드샷을 맞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6회초 박민우의 2루 대수비에 투입된 최정원은 이날 첫 타석을 맞이했다. 하지만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최지민이 던진 145km 패스트볼이 최정원의 머리 쪽으로 향했다. 최정원이 황급히 뒤로 돌아서서 피하려고 했지만 헬멧을 맞는 것을 피할 수는 없었다.
최정원은 그대로 쓰러져서 일어서지 못했다. 트레이너와 의료진이 모두 달려나와 최정원의 상태를 살폈다. 결국 응급차가 그라운드로 들어와야 했고 최정원을 싣고 병원으로 떠났다.
최근 KBO리그 자체에서 헤드샷이 자주 나오고 있다. 롯데는 전민재 이호준 손성빈 장두성 등이 헤드샷을 맞으면서 보는 이들을 걱정스럽게 했다.
최지민은 헤드샷 퇴장 조치를 당했다. KIA는 투수를 전상현으로 교체했다. 최정원은 일단 마산 청아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OSEN=창원, 조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