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차세대 주전 외야수 장두성이 견제구에 맞아 큰 부상을 입었다.
장두성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연장 10회초 부상을 당해 구급차로 이송됐다.
장두성은 7-7로 맞선 연장 10회초 1사 후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고승민 타석 때 1루에서 박영현의 견제구에 왼쪽 갈비뼈 부위를 맞았다. 공이 뒤로 빠진 걸 보고 2루로 내달렸는데 2루 도착 후 몸을 엎드린 채 피가 섞인 구토를 하며 상당한 고통을 호소했다. 유재신 코치는 장두성의 입에서 무언가가 나온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응급 조치를 요청했다.
장두성은 몸을 스스로 일으켰지만, 구급차에 탑승하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2루에는 대주자 한승현이 투입.
롯데 관계자는 “장두성이 견제구에 우측 옆구리를 맞아 인근 화홍병원으로 이동했다. 출혈도 발생했는데 옆구리 부위에 맞은 것 때문인지는 병원 검진을 통해 확인할 예정”라고 설명했다.
[OSEN=수원, 이후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