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연장 혈투 끝에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 소속 김혜성은 연장 11회 대주자로 교체 투입돼 안타를 추가했다.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좌완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다저스는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유격수 무키 베츠-1루수 프레디 프리먼-포수 윌 스미스-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루수 맥스 먼시-중견수 앤디 파헤스-좌익수 마이클 콘포토-2루수 토미 에드먼으로 타순을 짰다.

이에 맞서는 메츠는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지명타자 스탈링 마르테-우익수 후안 소토-1루수 피트 알론소-좌익수 브랜든 니모-중견수 타이론 테일러-포수 프란시스코 알바레즈-3루수 브렛 베이티-2루수 루이스앙헬 아쿠냐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그리핀 캐닝.

3회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다저스는 스미스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에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메츠는 3회 1사 후 베이티의 우중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만회했고 4회 1사 3루 찬스에서 알론소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3 턱밑 추격했다.

추가 득점이 필요했던 다저스는 5회 2사 1,2루서 먼시와 파헤스의 연속 적시타로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메츠는 3점 차 뒤진 9회 1사 1,2루서 맥닐의 싹쓸이 3루타로 1점 차로 따라 붙었다. 계속된 1사 3루서 테일러의 적시타로 승부는 원점이 됐다.

결국 승부 치기에 돌입했고 다저스가 연장 13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6-5 승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파헤스의 희생 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김혜성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연장 11회 대주자로 투입돼 13회 안타를 추가했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2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비로 인해 마운드를 일찍 내려왔다. 메츠 선발로 나선 캐닝은 2⅔이닝 1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오타니는 오는 25일 라이브 피칭에 나선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첫 라이브 피칭에 대해 “오타니의 투수 복귀 과정에서 아주 큰 진전”이라며 “현재까지 복귀 과정은 순조롭다. 가볍게 던져도 최고 구속 153km까지 나온다”고 했다.

또 “모두가 오타니가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길 원한다. 본격적으로 페이스를 끌어 올린다면 정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OSEN=손찬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