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박민우가 4타수 2안타 2득점, 김주원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손아섭이 5타수 2안타 2타점, 박건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NC 선발 라일리는 4⅓이닝(98구) 2피안타 1피홈런 5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김민규(0이닝), 최성영(1⅔이닝), 김재열(⅓이닝), 전사민(1⅔이닝), 류진욱(1이닝)이 이어 던졌다.
키움 선발 김윤하는 3⅓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을 허용했다.
NC는 박민우(2루수) 김주원(유격수) 손아섭(우익수) 맷 데이비슨(1루수) 박건우(중견수) 권희동(좌익수) 서호철(3루수) 박세혁(포수) 한재환(지명타자)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키움은 푸이그(좌익수) 송성문(2루수) 카디네스(지명타자) 최주환(1루수) 김건희(포수) 임병욱(중견수) 박주홍(우익수) 김태진(유격수) 전태현(3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NC는 2회초 2사 후 권희동이 좌전 안타, 서호철이 좌전 안타를 때려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세혁이 3차례 헛스윙으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키움이 먼저 점수를 뽑았다. 2회말 1사 후 김건희가 스트레이트 볼넷, 임병욱이 5구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박주홍이 1볼-1스트라이크에서 라일리의 3구째 직구(152km)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5m. 2020년 1차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박주홍의 데뷔 첫 홈런이었다.
NC는 곧바로 반격했다. 3회초 선두타자 한재환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민우가 3구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주원이 김윤하의 초구 포크볼을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손아섭의 타구를 우익수가 낙구 지점을 잘못 판단해 우중간 3루타가 됐다. 2사 3루에서 박건우가 좌중간 담장을 맞고 나오는 2루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4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세혁이 볼넷을 골랐고, 1사 후 박민우가 우전 안타를 때려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주원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 이 때 1루주자와 2루주자가 모두 태그업을 시도해 2루와 3루로 진루했다. 2사 2,3루에서 손아섭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5-3으로 역전시켰다.
키움은 4회말 추격했다. 1사 후 임병욱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박주홍이 볼넷을 골라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김태진의 1루수 땅볼로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 2사 1루와 3루가 됐다. 전태현 타석에서 투수 라일리의 폭투가 나와 3루주자가 홈으로 달려와 5-4로 추격했다.
NC는 5회초 다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건우의 타구가 유격수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로 튕겼고, 유격수가 쓰러지며 잘 잡아내 1루로 던졌으나 세이프됐다. 내야 안타. 권희동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서호철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와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박세혁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한재환이 3루수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은 5회말 동점에 성공했다. 1사 후 송성문이 11구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NC는 선발 라일리를 투구 수 98개에서 교체했다. 카디네스가 2번째 투수 김민규 상대로 볼넷으로 걸어나가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NC는 다시 좌완 최성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최주환도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건희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6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바뀐 투수 김성민 상대로 박민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이어 김주원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좌완 김성민은 좌타자 2명을 모두 출루시켰고, 교체됐다. 손아섭이 바뀐 투수 원종현 상대로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는데, 2차례 번트 파울이 됐고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데이비슨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6-5로 앞서 나갔다. 데이비슨은 1루에서 대주자 도태훈으로 교체. 1사 1,3루에서 박건우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스코어를 7-5로 만들었다.
키움은 7회말 선두타자 푸이그가 바뀐 투수 김재열 상대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송성문의 잘 맞은 타구는 중견수 직선타 아웃이 됐다. 카디네스가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를 때려 1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NC는 투수를 전사민으로 교체했다. 최주환이 친 타구는 투수 땅볼 아웃, 2사 2루와 3루가 됐다. 안타 한 방이면 동점이 가능했지만, 김건희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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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한용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