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지난 22일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클리닝 타임 중 LG트윈스 홈경기 15번째 100만 관중 달성 축하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뉴스1

29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에 선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기념 엠블럼을 공개했다.

LG는 4일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기념하고, 통합 우승까지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엠블럼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3일 경기가 없었던 LG는 정규시즌 2위를 달리는 KT 위즈와 3위 NC 다이노스가 각각 KIA 타이거즈, SSG 랜더스에 패배하면서 정규시즌 1위 확정 매직넘버 ‘1′을 지웠다.전후기리그(1985~1986년), 양대리그(1999~2000년) 시절을 제외하고 단일리그 기준으로 LG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1994년 이후 29년 만이다. 1990년, 1994년에 이어 역대 3번째 정규리그 1위다.

엠블럼은 1990년, 1994년 정규시즌 1위 기념 엠블럼의 형태(원형)와 컬러(블랙·레드)를 재해석해 홈구장인 잠실구장의 모습을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엠블럼 하단은 LG 선수단 유니폼 특징인 어깨선을 모티브로 잠실구장을 감싼 모습을 표현했다. 팬과 선수단, 프런트가 하나 돼 달성한 정규시즌 정상을 의미한다.

LG 트윈스가 정규시즌 정상 등극을 기념하는 엠블럼을 제작해 공개했다./LG 트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