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를 운영하는 자라리테일코리아가 신임 대표로 송재용 사장을 발탁했다.

2일 자라리테일코리아는 1983년생 송재용(38)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스위스 세자르 리츠 컬리지를 졸업한 후 2008년 인디텍스에 입사해 중국·한국·일본 영업 총괄을 거쳐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호주 및 뉴질랜드 영업을 총괄했다.

자라리테일코리아 설립 초부터 회사를 이끌던 이봉진 전 사장은 15년 만에 퇴임했다.

자라리테일코리아는 2007년 스페인 의류업체 인디텍스와 롯데쇼핑(023530)이 각각 80대 20으로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국내에서 자라, 마시모두띠, 오이쇼, 자라홈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155억원, 영업이익은 35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