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학교 폭력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와 비난 여론에 휩싸인 배우 지수(28·본명 김지수)가 활동을 중단하고 하반기에 군대에 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수는 오는 10월 중순 입대할 예정이다. 지수는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한다. 지수는 2016년 급성 골수염으로 수술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에 편입됐다.

배우 지수(28).

앞서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지수의 학폭 폭로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지수와 중학교 동창임을 증명하는 사진과 함께 지수가 학창시절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썼다.

이후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그와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추가 폭로글을 게재했다. 지수와 동문이라고 주장하는 또다른 네티즌은 "중1때 종합운동장에서 왠진 모르겠지만 넌 기분이 나빴고 돌아가는 지하철에서 넌 나한테 왔어 그리고 따귀를 때렸지"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수는 금품 갈취·성희롱 의혹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수는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직접 쓴 손편지 사진과 함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며 "긴 시간 동안 고통받았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나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말했다.

지수는 최근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드라마는 20부작 중 6부까지 방송됐고 지수의 촬영분은 18부까지 완성된 상태다.

지수가 출연했던 광고들도 일제히 비공개로 전환됐다. 티빙, 웨이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도 지수가 출연했던 방송분은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