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26일 스포츠카 카마로의 2021년형 모델 ‘더 뉴 카마로 SS’를 출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카마로는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한 미국 스타일의 스포츠카다. 미국에서는 중간이나 그 이하 크기로 쿠페나 컨버터블 스타일인 고성능 차량이면서 중산층도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을 ‘포니(조랑말)카’라고 부르는 데, 이에 속하는 모델이다.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한 2도어 스포츠카인 머슬카에 해당되는 모델이기도 하다.
2021년형 카마로는 전면부 등의 디자인이 바뀌었다. 차량 앞 범퍼는 이전에는 유광 검은색이었는데, 신형 카마로는 차체 색깔과 동일하다. 범퍼 중앙에 자리했던 플로우타이 엠블럼이 블랙보타이 디자인으로 변경되고 라디에이터그릴로 위치를 이동했다.
편의사양도 강화됐다. USB 케이블로 연결하지 않고도 안드로이트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 ‘무슨 스마트폰 프로젝션’ 기능이 탑재됐다. 또 디지털 후방카메라를 통해 차량 뒤쪽 상황을 룸미러 LCD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가 적용됐다. 차체 색상으로 애쉬그레이가 빠지고 리버사이드 블루(Riverside Blue)가 추가됐다.
8기통 6.2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 등 구동계는 동일하다. 최고 출력 453마력(ps), 최대 토크 62.9 kg.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4초다.
가격은 5450만원이다. 스콜피온 레드 인테리어 패키지가 적용된 볼케이노 레드 스페셜 에디션은 552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