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동생인 이서현(47)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게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 부지를 247억원에 매각했다.
27일 부동산 업계와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8일 이 이사장에게 이 주택(이태원동 101-1번지) 부지와 인접 토지 4필지 등 총 5개 필지를 247억3580만원에 매각했다. 대지면적은 총 1646.9㎡로 매입가는 3.3㎡(1평)당 약 5000만원이다. 이 이사장은 전액 현금으로 부지를 매입, 지난 16일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쳤다.
이 부회장은 1992년 이 부지를 매입했다. 이 부회장은 한때 이곳에 거주하다 2009년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엔 이 부회장이 주택을 철거해 이 부지는 현재까지 공터로 유지돼 왔다.
이 이사장은 이 부지에 새 건물을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최근 이 부지에 대한 건축허가 신청이 접수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