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자사의 코딩 없는 프로그램 자동개발 기술(MDD⋅Model Driven Development)을 적용한 프로젝트가 400개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LG CNS 제공

MDD는 프로그램 개발 때 사업모델 업무 흐름을 그려주면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소스코드와 다양한 문서까지 자동으로 생성하는 모델 기반 개발 방식을 말한다. 이를 적용하면 개발자가 자바 등 프로그램 언어로 별도 코딩할 필요가 없다.

LG CNS는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MDD를 활용해 수주한 이래 15년여 만에 400곳을 돌파했다”며 "지난해 MDD로 수주한 금액은 전년인 2015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1970억원에 달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GS 리테일 영업시스템, 노벨리스 북미공장 생산관리시스템 등이 MDD를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다. LG CNS는 2002년 프로그램 자동개발 방식인 MDD 기술 연구를 시작해 2003년부터 지금까지 15년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왔다.

MDD는 2014년 LG그룹차원에서 표준 프로그램 개발 방식으로 채택됐고, 현재 LG전자, LG화학 등 LG 계열사를 포함 대내외 사업에 걸쳐 407개 정보기술(IT) 시스템 개발에 사용 중이다.

LG CNS는 현재 MDD 방식으로 카카오 인터넷 전문은행, KB국민카드 대행시스템, 교보생명 차세대 등 대형 금융사에도 MDD 적용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통상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25개월여가 소요되는 데 비해 광주은행 프로젝트는 MDD를 활용해 개발 기간을 16개월로 줄였다"며 "지금도 카카오뱅크, KB국민카드 대행 시스템, 교보생명 차세대 시스템 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