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추워지는 날씨에 눈 소식까지 잦아들면서 빙판길 사고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추운 날씨로 실내 활동이 많아진 탓에 운동량이 부족해진 나머지 관절은 약해지고 하체 근육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노인, 여성들과 같이 골밀도가 낮은 이들의 경우, 가벼운 낙상에도 뼈가 부러지기 쉽고, 치료기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골밀도를 높여 골절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겨울철 골절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외출 전, 몸의 근육을 풀어 주는 스트레칭이 있다.

스트레칭은 상체 및 하체 근육 운동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외출할 때 장갑을 착용하면 넘어지면서 손을 짚을 때 골절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골절에 효과적인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골절에 좋은 음식으로는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홍삼’이 있다. 홍삼은 국내외 논문 및 각종 임상시험 등을 통해 골절에 효과적인 음식임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은 바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김남현 박사 연구팀은 홍삼을 복용하면 뼈의 강도가 무려 36%나 증가해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골다공증을 유발한 쥐에 16주간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후, 고관절과 연결된 대퇴골 부위의 무게와 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홍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의 대퇴골의 무게는 496mg에 불과했지만, 홍삼 군의 대퇴골 무게는 596mg으로 대조군 대비 100mg 나 더 무거웠다.

또한, 홍삼 군은 대조군보다 36%나 더 많은 힘을 가해야 부러질 정도로 뼈의 강도가 더 높았다.

이처럼 뼈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 액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 진액, 홍삼액, 홍삼 양갱, 홍삼정, 홍삼 정과, 홍삼 스틱, 홍삼 분말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서도 그 효능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뛰어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제조 방식을 살펴보아야 한다.

일반적인 홍삼 엑기스는 보통 물 추출 방식을 이용해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을 따른다면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에 불과한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홍삼박을 포함한 52.2%의 불용성 성분이 버려져 홍삼의 효능이 반감된다.

이와 달리 홍삼을 통째로 넣어 만드는 제조방법의 경우,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기존의 제조 방식에서 버려졌던 다양한 영양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방식을 고수하는 대표적인 홍삼브랜드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업체에 불과하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역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넣을 경우, 홍삼의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 고 언급한 바 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골절 사고는 빙판길이 많은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때문에 골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자주 스트레칭을 하고, 홍삼처럼 뼈와 관절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