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뉴얼 공사를 마친 신라호텔은 최고층인 23층에서 남산과 도심 고층 빌딩을 조망할 수 있는 고급 라운지를 만들어 화제다. 남산자락에 있는 반얀트리호텔 역시 남산과 서울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호텔에서 느끼는 멋진 남산 풍경을 우리 집에서 느낄 수 있다면 어떨까? 서울 4대문 안 초고층 주상복합이라면 특급호텔 부럽지 않은 남산 조망이 가능할 터. 특히 남산 주변에는 환경·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높이를 규제하는 최고고도지구가 지정돼 있어, 남산 주변 고층 주상복합은 희소 가치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시행된 주택담보대출 담보가치평가 강화 조치로 같은 아파트라도 조망과 층·향에 따라 시세차가 커지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4대문 안에서 남산 조망이 가능한 주상복합은 어떤 곳이 있을까.

동부건설이 용산구 동자동에 공급한 ‘아스테리움 서울’은 남산과 서울 시내뿐 아니라 용산 가족공원까지 볼 수 있는 뛰어난 파노라마급 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또 남산 조망이 가장 탁월한 고층 펜트하우스의 경우 세대수가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다. 스카이라운지, 초고층 펜트하우스에서 도심의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하철 1·4호선 서울역이 바로 연결되며, 세종문화회관, 남대문, 롯데백화점(본점), 신세계백화점(본점), 남대문시장, 롯데마트 등이 인접한 주거·문화·상업·업무시설 등이 연계 개발된 도심복합단지다. 단지 내 12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커뮤니티 건물에는 헬스장, 골프연습장, 사우나실, 독서실, 포토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최고 27~35층, 전용 128~244㎡ 278가구 규모로, 회사 보유분 30여가구가 특별조건에 분양 중이다.

용산 아스테리움 서울 주상복합 실내에서 본 남산 조망

중구 회현동1가에 롯데건설이 공급한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도 시원한 남산조망을 즐길 수 있다. 조망권 특화단지로, 남산 경관 및 서울 야경을 느낄 수 있도록 오픈뷰 및 오픈형 발코니를 설계했다.

강북 상권의 중심지에 위치해 문화시설 및 백화점 등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고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신세계백화점(본점), 롯데백화점(본점)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모든 세대가 분양 완료됐으나 이 중 회사보유분 일부 세대에 한해 특별 분양 중이다. 최고 32층, 전용 33~228㎡ 386가구 규모로, 2011년 10월 입주한 단지다.

쌍용건설이 공급한 중구 회현동2가 ‘남산 쌍용플래티넘’은 남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초고층 고급 주상복합이다. 단지와 남산 사이 고도제한으로 고층 건물이 없어, 탁 트인 남산 조망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최고 33층, 전용 139~254㎡ 236가구 규모로 2010년 9월 준공됐다.

SK건설이 중구 회현동1가에 지은 ‘남산 SK리더스뷰’는 남산 조망뿐 아니라 쇼핑 및 문화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인근 ‘남산 롯데캐슬아이리스’와 ‘남산 쌍용플래티넘’과 함께 고급 주상복합촌을 이루고 있다. 단지 내 헬스장, 스크린 골프연습장, 사우나실, 코인세탁실, 도서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최고 30층, 전용 115~244㎡ 233가구로, 2010년 1월 준공된 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