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ESA, R. Sahai (JPL) et al., Hubble Heritage Team

은하계에서 마치 우주 속 거대한 개미처럼 보이는 독특한 성운이 포착됐다. ‘개미 성운’(Ant Nebula)으로 불리는 ‘성운 Mz3′는 태양과 비슷한 별이 수명을 다해 방출하는 가스로 형성됐다. 일반적으로 별은 둥글기 때문에, 이처럼 비대칭적인 모양은 천문학자들에게 오랜 수수께끼였다. Mz3는 동그란 형태가 아닌, 양 끝이 길게 뻗은 개미 형태를 하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이 별의 중심에 태양보다 어두운 반려별이 가까이 공전하고 있거나, 중심별의 빠른 자전과 강한 자기장이 가스의 방향을 제한해 이러한 형상을 만들었다는 가설을 제기한다. 중심별이 태양과 매우 유사한 만큼, 이 별은 우리 태양의 먼 미래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