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은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중·고등학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WISET 여학생 공학주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공학주간은 여학생들의 이공계 진로탐색과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운영되고 있다. 전국 10개 대학에서 ‘지역마불 과학여행: 숨은 과학기술 찾기!’를 주제로 미래 유망 과학기술에 대한 체험과 실습, 특강 및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최정우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진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음향 탐지 및 분석 대회인 ‘IEEE DCASE 챌린지 2025’의 공간 의미 기반 음향 장면 분할 분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진은 전 세계 86개 참가팀과 총 6개 분야에서 경쟁 끝에 최초 참가임에도 세계 1위 성과를 거두었다. 최정우 교수는 “최근 3년간 세계 최고의 음향 분리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여 왔으며, 그 결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극지연구소는 정지영 책임연구원이 제18회 여천생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초생태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이룬 차세대 생태학자를 표창하기 위해 2005년 여천생태학상이 제정된 이후 최초의 여성 과학자 수상이다. 정 연구원은 극지 생태 분야 전문가로, 북극다산과학기지와 미국 알래스카, 캐나다 케임브리지베이 등에서 현장 조사를 수행해 왔다. 시상식은 17일 한양대학교에서 개최하는 제80회 한국생물과학협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열린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우주아카데미 강연 시리즈’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화성 탐사와 소행성 연구, 외부은하 탐색, 그리고 한국형 발사체·인공위성 개발까지, 우주과학의 핵심 이슈들을 담은 3가지 특별 주제로 구성된다. 오는 19일부터 8월 9일까지 토요일 오후 7시마다 총 3회, 120분간 진행되며, 장소는 250석 규모의 천체투영관이다. 1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12일 오전 10시부터 과천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