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2일 오후 제주시 도두해안도로에서 관광객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뉴스1

내년 주 5일 근무하면 쉬는 날은 118일이다. 올해보다 하루 줄었다. 우주항공청은 이런 내용의 2026년 월력 요항을 30일 발표했다. 월력 요항은 우리나라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다.

내년 달력에 빨간 표시를 하는 관공서 휴일은 70일일이다. 일요일 52일과 국경일, 설날 같은 공휴일 20일을 더하면 72일이다. 그러나 3·1절과 부처님 오신 날 5월 24일이 일요일과 겹쳐 실질적인 공휴일은 70일이 된다. 이는 올해 68일보다 2일 늘어난 수준이다.

주 5일제를 실시하는 기관은 관공서 공휴일 70일과 토요일 52일을 더해 전체 휴일은 122일이다. 현충일 6월 6일, 광복절 8월 15일, 추석 연휴 마지막 날 9월 26일, 개천절 10월 3일은 토요일과 휴일이 겹친다. 이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휴일은 118일이다. 올해 119일보다 하루 적은 수준이다.

주 5일제 기준 3일 이상 연휴는 내년 8번 있다. 올해 6번보다 두 번 늘었다. 내년 설날은 2월 17일 화요일이다. 토·일요일, 설날 연휴를 포함하면 2월 14~18일 연속 5일을 쉴 수 있다. 추석은 9월 25일 금요일이다. 추석 연휴와 일요일을 포함하면 9월 24~27일 4일을 쉰다. 크리스마스는 금요일로 주말까지 포함하면 12월 25~27일 3일을 쉰다.

주요 전통 명절은 정월 대보름이 3월 3일, 단오가 6월 19일, 칠석이 8월 1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