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정부가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에 대해 투자를 확대한다. 최고급 인재 확보부터 기술사업화까지 전방위적 연구개발(R&D) 전략을 통해, 혁신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국가R&D 예산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투자 방향을 부처들과 공유했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국가R&D 사업을 수행하는 부처들과 차년도 예산의 중점·효율화 분야를 조율하고, 신규 사업을 점검해 왔다.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오는 6월 말까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심의·의결을 거쳐 배분조정안을 마련하고, 기획재정부는 이를 정부예산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과기정통부는 선도형 R&D 체계를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세 가지 투자 수단을 제시했다. 부처협업, 평가 결과를 반영한 지출 효율화, 성과창출 로드맵 마련 등이다.

특히, AI, 첨단바이오를 비롯한 12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최고급 인재의 확보·양성·유치 방안, 혁신·도전형R&D 확대,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R&D 구조 개편 등을 중점 검토 과제로 선정했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추격자가 따라갈 길조차 없는 AI와 같은 혁신기술 분야에서 우리가 강대국으로 도약하려면,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질러가는 수밖에 없다”며 “우리가 개척한 길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